참된 사랑이란

1908년 영국의 남극 탐험가 어니스트 새턴이 경험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남극을 탐험하며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여정을 이어오면서 새클턴이 이끌어온 팀은 너무도 힘들고 배고픈 상황에 처했습니다.

대장이었던 그는 건빵을 모든 대원에게 똑같이 나누어주었습니다.

몇몇은 손에 붙은 부스러기까지 핥아먹었고, 또 다른 몇몇은 다음을 대비해 먹고 싶은 욕구를 참으며 가방에 넣어 두었습니다.

그날 밤 새클턴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가 충격적인 장면을 보게 됩니다.

자신이 가장 신뢰하던 부하가 옆에 있는 동료의 식량 주머니를 꺼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 그의 가슴은 뛰기 시작했습니다.

알고 보니 그 부하는 자신이 먹지 않고 남긴 건빵을 텅 비어 있는 동료의 가방에 몰래 넣어 주고 있었던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참된 사랑은 언제나 울림을 줍니다.

인간의 욕망은 남의 것을 빼앗아 가지려 합니다.

그러나 성숙함은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주는 삶을 넓혀 갑니다.

‘죽음 앞에서 무엇을 남기고 갈 것인가를 물었을 때 사랑을 나누어 주는 삶’이라고 대답한 어떤 나이가 지긋이 든 한 철학자의 고백은, 이론이 아니라 켜켜이 새겨진 삶의 고백입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많은 것을 나누는 삶을 사는 성숙함을 가진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나눌 때 기꺼이 나누도 생색내지 않고 나눌 수 있는 겸손한 어른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더 많은 것을 나누는 어른이 되길 소망하며… 여러분을 사랑하는 조 운 목사 드림